수감 앞둔 조국 “집회 참여 당원·시민 위해 음료 선결제”

“작은 이별선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음료를 선 결제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사진=조국 전 대표 페이스북]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 당일인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되는 집회에 참여할 조국혁신당 당원과 시민들을 위해 음료 333잔을 선결제했다고 13일 밝혔다.

조국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SNS)에 “14일 여의도 집회에 오시는 조국혁신당 당원과 시민들을 위해 음료 333잔을 선결제했다”면서 여의도 국회의사당 역 인근 한 카페명을 함께 적었다.

그러면서 조 전 대표는 “제 이름을 대고 받으십시오. 작은 이별선물입니다”라는 내용으로 글을 마무리 했다.

자녀 입시비리 및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무마 혐의 사건 등으로 기소돼 형사재판을 받아온 조 전 대표는 전날(12일) 대법원 선고로 징역 2년의 실형과 추징금 600만원이 확정됐다. 조 전 대표는 판결 확정에 따라 조만간 수감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한편 조 전 대표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되면서 지난 4월 총선 때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13번이었던 백선희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의원직을 승계받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백 교수를 의원직 승계자로 승인했으며 백 교수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본회의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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