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브 제공]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이온화 작가의 장편소설 ‘시간이 멈춰 선 화과자점, 화월당입니다(화월당)’가 정식 출간도 이뤄지기 전 해외 11개국에 판권을 수출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으며 이른바 ‘K-문학’에 대한 세계적 관심도가 절정으로 오른 가운데, 국내의 여러 재능있는 작가들이 이 열기를 이어가려고 하는 모습이다.
출판사 다이브에 따르면 ‘화월당’은 특히 미국과 영국, 독일의 대형 출판그룹인 하퍼콜린스, 펭귄랜덤하우스, 피셔 등과 1억원대의 높은 선인세와 판권 계약을 맺었다.
이는 프리엠트(경쟁 출판사를 제치기 위해 높은 선인세를 제시하는 것)가 이뤄진 것으로, 신인 작가의 첫 작품임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사례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아울러 이 작품은 프랑스, 러시아, 포르투갈, 브라질 등과도 수출 계약을 맺은 상황이다. 일본 등 아시아권 시장 진출도 예정돼 있다.
‘화월당’은 오후 10시부터 2시간만 영업하는 미스터리한 전통 화과자점 ‘화월당’을 배경으로 하는 판타지 힐링 소설이다. 비밀스러운 손님, 신비한 기운의 디저트, 동양 전설 등 오컬트 요소 등을 주축으로 하는 치유의 이야기가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