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 긴급타전

주요 외신들은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을 일제히 신속 보도했다. [외신종합]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외신들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를 통과하자 일제히 긴급타전했다.

로이터, AFP, AP 통신 등은 이날 오후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직후 일제히 긴급 속보로 내보냈다.

로이터 통신은 “탄핵안 가결로 윤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다”고 전했다. AFP는 “한국 국회가 계엄령 발동과 관련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의결했다”고 속보로 타전했고, AP통신도 국회가 탄핵안을 가결했다고 보도했다.

[CNN 홈페이지]

CNN방송은 “한국 국회가 탄핵안을 가결했다”는 소식을 서울발 기사로 긴급 보도했다. CNN은 “10년도 채 되지 않아 한국의 지도자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것은 두번째이며 윤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최종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직무가 정지된다”고 보도했다.

[BBC방송 홈페이지]

영국의 BBC방송은 라이브방송을 띄우며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대규모 시위 이후 한국 국회의원들이 탄핵소추안을 가결시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절차와 윤 대통령의 직무정지 등에 대해 상세히 보도했다.

[NHK홈페이지]

일본 NHN방송도 이날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긴급 뉴스로 다루며 “한국의 윤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됐다”며 “찬성 204표로 국회의원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200명 이상이 찬성해 통과됐다”고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되고 한덕수 총리가 대통령 직무를 대행한다”며 “향후 180일 이내에 헌판재판소가 탄핵의 타당성을 판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의안이 통과된 것은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라고 덧붙였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문과 영문으로 각각 긴급뉴스를 내보냈다. 중국중앙TV(CCTV)도 탄핵소추안 가결로 한 총리가 직무를 대행한다고 전했다.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에서는 ‘윤석열 탄핵안 통과, 대통령 직무 즉시 정지’가 검색어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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