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탄핵 가결에 ‘비상 시장 점검 회의’ 개최…증시 모니터링 강화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지난 9월 24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구성 종목 및 선정 기준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한국거래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금융시장 상황을 긴급 점검하기 위해 비상 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한다.

16일 거래소는 오전 8시 탄핵 가결 이후 금융시장 및 향후 국내외 증시전망 등을 긴급 점검하기 위해 ‘비상 시장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증시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하고 시장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시장운영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상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위원회) 위원장은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맡는다.

위원회는 경지·유가·코스닥·파생·청산결제·미래사업본부장, 시장감시위원장 및 상임감사위원으로 구성한다.

거래소는 “비상대책위원회는 국내외 시장동향 및 증시 주변자금 흐름 등 국내외 증시지표에 대해 면밀한 모니터링을 지속해 나가는 한편, 관계 당국과의 긴밀한 공조 체제를 토대로 증시 불확실 상황을 틈탄 불공정거래에 대해 시장감시를 대폭 강화하여 위규 적발 시 엄중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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