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매일유업 광주공장 ‘세척수 혼입’ 제품 수거·검사

16일 광주 광산구 운수동 매일유업 광주공장에서 한 직원이 회수된 세척수 혼입 제품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시가 매일유업 광주공장의 ‘세척수 혼입’ 제품을 수거해 검사를 실시한다.

광주시는 16일 광산구 운수동 매일유업 광주공장을 찾아 현장 실사 후 25팩을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성상·이물검사를 의뢰한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매일유업은 매일우유 오리지널 멸균 200㎖ 일부 제품에 밸브 오작동으로 세척수가 혼입된 사실을 확인해 당일 생산제품(14만7000여개)을 회수하고 있다.

회수 품목은 광주공장에서 제조한 제품 중 제조 일자가 9월 19일이고 소비기한이 내년 2월 16일인 제품이다.

다만 시일이 지나 이미 소비된 제품이 있는 만큼 오는 18일까지 1만팩을 회수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세척수가 혼입된 날(9월 19일) 제조된 제품뿐만 아니라 밸브 오작동 전후로 생산된 제품까지 매일유업으로부터 추가 수거해 검사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철저한 조사로 국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먹거리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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