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종섭 전남도의원, ‘노동자 조식식당 준비를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주종섭 전남도의원(왼쪽에서 여섯번째)이 지난 13일 여수산단 노동자 조식식당 준비를 위한 토론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여수산단 노동자들을 위한 작업복 세탁소가 들어선 데 이어 아침밥을 제 때 먹지 못하고 출근하는 근로자들을 위한 조식 제공 지원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전라남도의회 주종섭 의원(민주당·여수6)은 지난 13일 여수 근로자복지회관에서 여수지역 민주노총, 한국노총,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 건설노조 전남지부 조합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자 조식식당 준비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노동자 건강권 확보, 근로 능력 향상, 식품물가 상승 등에 따른 경제적 부담 완화, 쌀 소비 촉진 등을 위해 광주에서 시행 중인 노동자 아침식사 제공 서비스를 전남에서도 도입 가능한지 여부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현재 광주 하남산단에서 노동자 조식식당을 위탁 운영 중인 광주광산지역자활센터 이진성 센터장의 사례 발표와 노동자 조식식당의 필요성에 대한 전남노동권익센터 문길주 센터장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앞서 광주광역시가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근로자조식지원사업은 시중가 대비 50% 정도 저렴한 가격에 풍부한 영양식의 아침밥을 제공해 노동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종합토론에서는 김정주 수석부지부장(전국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을 비롯한 현장 노동자들이 참여해 노동자 조식식당 추진방향 등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주종섭 도의원은 총평을 통해 “노동자 조식식당 운영을 위해서는 노·사·민·정 의지를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수산단 특성에 맞는 노동자 조식식당이 운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