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2024 DJSI’ 평가서 4년 연속 최고 등급

점수 기준 ‘운송 및 교통 인프라 부문’ 세계 3위
“사회·경제·지배구조 항목서 높은 평가 받아”


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PCTC) ‘글로비스 센추리’호. [현대글로비스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현대글로비스는 ‘2024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월드 지수’에 4년 연속 편입됐다고 16일 밝혔다.

DJSI는 세계적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미국의 S&P 다우존스 인덱스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S&P 글로벌 스위스 SA가 공동으로 개발한 지속가능경영 평가지표다.

1999년 최초 평가가 시작된 이래 매년 기업의 경제적 성과 및 환경, 사회적 측면(ESG)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최상위 기준으로 꼽히며 기업의 지속가능성 평가와 사회책임투자 지표로 활용된다.

현대글로비스는 2021년 국내 물류기업 중 최초로 월드 지수에 편입된 후 올해까지 4년 연속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 DJSI 월드 지수에는 시가총액 기준 전 세계 상위 2500개 기업 중 약 10%가 선정된다. 현대글로비스는 평가 점수 기준으로 ‘운수 및 교통 인프라 부문’에서 3위를 기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특히 사회와 경제·지배구조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직원 및 협력사를 대상으로 인권평가를 진행한 것과 역량 향상 교육과정 신설 등이 요인으로 꼽혔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4년 연속 DJSI 월드 지수에 편입된 만큼 앞으로도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경영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며 “향후 공급망 실사법과 같이 강화되는 유럽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사들과 상생 발전을 추구하고, 협력사들의 ESG경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인권·안전·환경 분야의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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