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석 구청장. [송파구청 제공] |
송파구(구청장 서강석·사진)는 송파구 1인 가구 지원센터 ‘책 출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11명의 이야기를 담아 ‘혼자 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를 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 1인 가구 지원센터 중 실제 책 출간까지 한 사례는 송파구가 처음이다.
센터는 지난해 실시한 ‘책쓰기 실전 교육’에 대한 호응이 좋아 올해는 책 출간을 목표로 ‘책 출간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송파에서 출판사를 운영하는 유영택 대표가 강사로 나서 ▷자료 정리법 ▷주제 정하기 ▷본문 쓰기 ▷출간기획서 작성 등 책 출간을 위한 과정을 두루 다뤘다.
저자들은 서울에서 1인 가구로 생활하는 남녀 11명이다. 연령대는 20~50대로 IT, 디자인,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 배경을 지니고 있다.
도서 ‘혼자 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송파구청 제공] |
책에는 이들이 혼자 살며 경험하고 느낀 점들이 다채로운 이야기로 담겼다. 혼자 먹는 집밥 레시피, 혼자 떠나는 여행, 반려동물과 교감, 혼자 살면서 알게 된 가족의 가치 등 평범한 이웃들의 일상을 볼 수 있다.
최근 저자들은 북토크를 통해 독자와 만났다. 저자 이지원(45, 오금동)씨는 “여전히 어떻게 살아야 할지 답을 찾아 헤매는 사십 대 사춘기 1인 가구이지만 ‘지식과 경험의 확장’을 모토로 조금씩 도전하며 살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앞으로도 송파구는 주민들이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새로운 형태의 관계와 소통을 만들어가도록 지원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송파구 1인 가구 지원센터 모든 프로그램은 서울시 생활권 1인 가구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