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연합 |
대통령실에선 ‘수취인불명’·관저에선 ‘수취거부’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낸 공조수사본부의 ‘출석요구서’가 반송됐다.
17일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전날 용산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발송한 등기우편은 ‘수취거부’로 반송됐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로 보낸 우편은 미배달 상태로, 사유는 ‘수취인 불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조본은 전날 윤 대통령에게 정부과천청사에 있는 공수처로 출석하라는 내용의 요구서를 발송했다. 공조본 관계자들은 용산 대통령실과 한남동 관저를 직접 방문했으나 전달하진 못했다. 대통령비서실과 경호처가 ‘대통령 직무정지 상태에서 출석요구서 접수가 자신들의 업무인지 판단 불가’ 또는 ‘업무 소관이 아니다’ 등의 이유를 들며 접수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석요구서에는 윤 대통령의 ‘내란 수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가 적시됐고 ‘18일 오전 10시’에 조사받으러 나오라는 내용이 담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