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금융감독 정례회의…금융감독원장 “밸류업 등 일관되게 추진”

이복현 “시장 대체로 안정화 모습…관리해나갈 것”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한일 금융당국 수장이 만나 양국 자본시장 주요 현안과 글로벌 경제·금융 현황에 대한 견해를 교환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6일 일본 도쿄에서 제8차 한·일 금융감독 정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이날부터 이틀간 열린다.

이날 고위급 회의에서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이토 히데키 금융청 장관이 회담을 가졌다.

이 원장은 “최근 국내 정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한국 금융당국의 기민한 시장 안정화 조치의 결과로 시장이 대체로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 정부는 앞으로도 선제적인 시장안정 조치를 실행하며 현재 상황을 일관되고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 신뢰 제고를 위해 기업지배구조 개선, 밸류업 프로그램 등 현재 추진 중인 자본시장 선진화 과제를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토 장관은 동아시아 지역의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한일 양국의 긴밀한 적시 소통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오는 17일에는 양국의 지속가능금융 및 글로벌 금융규제 바젤Ⅲ 이행 현황에 대한 실무급 회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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