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 2회‘ 안재욱, 8년 만에 지상파 드라마로 복귀한다

배우 안재욱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배우 안재욱이 8년 만에 지상파 드라마로 복귀한다.

17일 KBS측은 새 주말드라마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에 안재욱과 엄지원이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안재욱의 지상파 복귀는 2016년 KBS ‘아이가 다섯’ 이후 8년 만이다.

안재욱이 출연하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는 오랜 전통을 이어온 ‘독수리 술도가’의 개성 만점 오형제와 결혼한 지 열흘 만에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가장이 된 맏형수가 빚어내는 가족 드라마다.

안재욱은 이 드라마에서 LX호텔의 회장, 본투비 다이아몬드 수저 한동석을 연기한다. 15년 전 아내를 먼저 보낸 그는 외로움이 일상이 되어 버린 삶을 살던 중 마광숙(엄지원 분)과 얽히게 된다.

안재욱은 과거 음주운전 혐의로 두 차례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2003년 한 드라마 뒤풀이 후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 논란이 되었으며, 2019년 지방 스케줄을 마친 후 술자리를 갖고 다음 날 오전 서울로 직접 차를 몰던 중 경찰의 음주 운전 단속에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당시 그는 뮤지컬 ‘광화문 연가’와 ‘영웅’에서 하차했으며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의 게스트로서 녹화에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불참했다.

올해 5월 채널A 예능‘아빠는 꽃중년’에 출연한 안재욱은 “제가 힘들었던 때는 다 아시다시피 본의 아니게 자숙의 기간이 있었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한편, KBS 새 주말드라마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는 ‘다리미 패밀리’ 후속작으로 오는 2025년 2월 첫 방송된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