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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경찰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횡령, 배임 등 비위 혐의와 관련해 대육체육회 본관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수사대는 18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와 진천선수촌 등 8개 장소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국무조정실은 이 회장을 비롯한 대한체육회 관계자 8명을 업무 방해, 제삼자 뇌물, 횡령, 배임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국무조정실은 합동 점검을 통해 이 회장이 청탁을 받아 지인을 부정 채용하고 체육회 물품을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등 여러 비위 정황을 발견했다.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그간 국무조정실이 넘긴 기초 조사자료 등을 검토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