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캠프에서 진행된 지구재난체험 모습. [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시가 다가오는 겨울방학, 청소년들이 함께 다양한 경험을 쌓고 성장할 수 있는 ‘서울시 청소년 동행캠프’를 운영한다. 이 캠프는 청소년들이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을 기회가 될 전망이다.
서울시 청소년 동행캠프는 지난 2022년 여름에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총 5회 진행되었으며, 그간 2500명이 넘는 청소년이 참여해 방학을 즐겼다. 지난 2024년도 여름방학 캠프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83.0%가 ‘매우 좋았다’, 14.2%가 ‘좋았다’고 답해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방학 캠프 ‘재참여를 희망한다’는 응답도 94%에 달했다.
서울시립청소년시설 24개소(청소년센터 21개소, 미래진로센터 2개소, 음악센터 1개소)에서 운영되는 이번 캠프는 300여 개의 활동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적성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미래과학 ▷환경생태 ▷진로 탐색 ▷역사문화 ▷영어를 테마로 한 다양한 활동이 준비돼 있다.
특히 방학을 맞아 진로 고민을 해소하고 또래 친구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캠프는 오는 1월 13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운영되며 적성 및 진로 탐색 프로그램뿐 아니라 눈썰매, 스케이트, 스키캠프 같은 겨울방학에 맞춘 야외 활동도 진행된다.
한편, 방학 기간 자녀 돌봄이 막막했던 맞벌이 가정에 이번 캠프가 교육과 체험, 급식 제공 등을 통해 자녀 돌봄 부담 완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캠프 참가비는 1인당 3만원이며,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생(만 10세 이상~만 15세 이하)까지 총 560명을 모집한다.
서울시는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다른 지역 이동 및 숙박형 프로그램은 보험 가입 및 수련활동 신고를 통해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이번 서울시 청소년 동행캠프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험과 학습을 통해 즐겁게 성장할 좋은 기회”라며 “청소년들이 또래 친구들과 함께 알찬 겨울방학을 보내고 더불어 부모님도 돌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