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또 실패…‘첫 민간기업 위성’ 비행중단 조치

일본 우주 벤처기업 스페이스원이 18일 혼슈 서부 와카야마현 구시모토초(串本町)에 있는 민간 로켓 발사장 ‘스페이스 포토 기이’에서 ‘카이로스’ 2호기를 발사하고 있다. 2024.12.18 [연합]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일본 민간기업 스페이스원이 최초의 민간 단독 인공위성을 우주 궤도에 안착시키려다또다시 실패했다.

18일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일본 우주 벤처기업 ‘스페이스원’은 이날 오전 11시께 혼슈 서부 와카야마현 남부 구시모토초(串本町)에 있는 민간 로켓 발사장 ‘스페이스 포토 기이’에서 카이로스 2호기를 쏘아 올렸다. 카이로스 2호기는 높이 18m, 무게 23t의 소형 고체연료 로켓이다.

스페이스원은 카이로스 2호기 발사 이후 임무 달성이 어렵다고 판단해 비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카이로스 2호기는 높이 18m, 무게 23t의 소형 고체연료 로켓이다. 로켓에는 대만 국가우주센터(TASA), 일본 기업의 위성 5기가 탑재됐다. 그중 위성 1기에는 교토 사찰 의뢰로 평화를 기원하는 작은 불상이 부착됐다.

스페이스원은 당초 지난 14일과 15일 카이로스 2호기를 발사할 계획이었지만 이틀 모두 발사장 상공의 강풍을 이유로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앞서 이 업체가 올해 3월 쏘아 올렸던 카이로스 1호기는 발사 직후 이상이 감지돼 공중에서 폭발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