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인 정보기술자격(ITQ)에 ‘생성형 AI 기초활용’ 평가영역이 내년부터 추가된다.
한국생산성본부(KPC·회장 박성중)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이같이 변경승인을 받아 2025년부터 ITQ 자격시험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추가된 내용은 ‘지능형 검색(생성형 AI 기초활용)’ 평가영역. KPC는 챗GPT 등 자연어 처리 기반의 생성형 AI 정보검색이 주를 이루는 등 정보 검색이 진화함에 따라 ITQ 자격 고도화를 추진했다. 이번 변경공인으로 ITQ 자격 인터넷과목에 거대언어(LLM) 기반 생성형 AI를 활용한 통합적 심층적 정보검색 역량측정 문항이 추가된다.
ITQ는 전 국민 디지털문해력(Digital Literacy) 강화를 위해 1997년 첫 시행된 뒤 2002년 국가공인으로 승격됐다. 2024년 말 현재 누적 응시인원이 949만명에 달한다. 한컴, MS 오피스 및 인터넷 정보검색 능력을 평가하며, 각 과목별 역량 수준에 따라 A·B·C 등급을 부여한다.
신규 생성형 AI 평가영역 도입 및 변경공인에 따라 시험의 난이도와 변별도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중 신규 시험의 적용시점과 교육/수험 안내지침을 공표할 계획이다.
KPC 관계자는 “네이버, 구글 등을 통해 키워드 검색으로 정보를 얻었다면 지난해부터는 챗GPT 등 생성형 AI 검색이 주를 이루고 있다. 디지털환경 변화 등을 반영해 ITQ 자격이 국민의 디지털문해력 향상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KPC는 이외에도 생성형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생성형 AI프롬프트 작성 능력을 평가하는 ‘AI-POT(AI프롬프트 활용능력) 자격’도 올해 출시했다.
유재훈 기자
공인 정보기술자격(ITQ)에 ‘생성형 AI’ 추가
생산성본부 “과기부 변경승인…AI 활용역량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