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응방안’ 논의, 공동성명서 발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17일 서울 종로구 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제60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를 개최하고 유정복(사진 맨왼쪽) 인천광역시장을 제18대 협의회장으로 선출했다.[협의회 제공] |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제18대 협의회장으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을 선출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협의회)는 17일 서울 종로구 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제60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제18대 협의회장으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을 새롭게 선출했다. 신임 협의회장은 2025년 1월 1일부터 1년간 협의회를 이끌게 된다.
제18대 신임 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2025년은 민선 지방자치가 실시된 지 30주년이 되는 해이며, 2022년 중앙지방협력회의가 제도적으로 도입된 후 지방정부의 역할과 위상이 한층 강화된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어 “17개 시·도 공통의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 국회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 협력하는 등 정책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방정부의 의견이 국정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2023년 회계연도 세입 세출 결산 추인, 2024년 협의회 운영 성과, 영유아 보육사무 지방관리체계 일원화 대응방안, 중앙지방협력회의 안건발굴 강화 방안 등이 보고됐다.
특히, 중앙정부의 영유아 보육사무 관리체계 일원화와 관련해 그 추진과정에서 지방정부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 점 등 각종 문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고,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협의회는 또 중앙지방협력회가 정례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만큼 지방안건 발굴역량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내년부터 협의회 차원에서 기획행정, 교육사회, 경제산업 등 상임위원회 3개 분과를 운영할 계획이다.
최근의 정국과 관련해 ‘민생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응방안’도 논의됐다.
회의에 참석한 시·도지사들은 지역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긴급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민생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밖에도 시도 공조방안 및 국회와 정부에 대한 조속한 추가경정예산의 편성, 재정의 신속집행 등 강력한 경제회복 정책을 요구하는 내용의 17개 시·도지사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