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거북이’ 쇼핑백·캠페인 추진
GS리테일 모델이 내년 1월 전국 GS25, GS더프레시에서 사용 예정인 ‘바다거북이 지킴이’ 종이 쇼핑백을 선보이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
GS리테일이 해양수산부와 해양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협의 및 활동 체계 구축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GS리테일은 멸종위기 1등급인 바다거북이 보호를 위해 ‘바다거북이 지킴이’ 캠페인을 펼친다. 내년 1월 말 전국 1만8000여개 GS25·GS더프레시 점포에서 생태 보전 메시지를 담은 바다거북이 종이 쇼핑백을 출시한다. 또 거북이 사체에서 많이 발견되는 비닐, 노끈 등의 해양폐기물 감축을 위해 ‘해양정화 캠페인’을 추진한다.
해양 비정부기구(NGO)단체인 오션·팀부스터와도 업무협약을 맺고, 해양 생물다양성 보전활동을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함께 전개한다. 바다거북이 생태계 보전, 수중생태계 기후 감시활동 등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제주 지역대표 깃대종(특정 지역의 생태계를 대표할 수 있는 주요 동·식물) 관찰을 통해 생태계 변화를 확인하고, 이를 통해 전 국민적 관심을 제고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전국 점포에서 사용 후 폐기해야 하는 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로 인계하고, 발생된 수익금을 해양 NGO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지속 가능한 선순환활동 체계를 구축하자는 취지로, 이달 중 전달될 올해 기부금은 1억4000여만원에 달한다.
박경랑 GS리테일 정책지원팀 ESG 파트장은 “2022년부터 해양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갯벌정화 캠페인 등 ESG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며 “해수부, 해양 NGO단체와 함께 바다거북이 지킴이, 해안정화, 해양생태계의 기후변화 감시활동 등을 진행해 전 국민적으로 해양생태계 보전활동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