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율 16% 최저치…‘비상계엄 사태’ 이후 11%P↓[NBS]

국민의힘 26%, 민주당 39%

‘尹탄핵 가결 잘된 결정’ 64%

 

윤석열 대통령. [연합]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1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공개됐다. 해당 여론조사 기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로, 비상계엄 사태를 거치는 동안 직전 조사보다 11%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6~18일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12월 3주차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16%로 조사됐다.

[NBS 제공]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인 11월 3주차 때 27%였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및 직무정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심리 착수 등이 이어지는 사이 직전 조사보다 11%P 하락한 것이다.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7월 4주차 조사에서 30%를 기록한 이후 하향세를 그리다가 11월 1주차 때 19%를 기록하며 10%대로 떨어졌다. 이후 그 다음번인 11월 3주차 조사(직전 조사)에서 27%를 기록하며 20% 후반대로 올랐었다.

부정 평가의 경우 11월 1주차 때 74%로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한 후 11월 3주차 조사에서 68%로 낮아졌으나, 이번 조사에서 11%P 오른 79%로 나왔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성에 대한 응답률은 ‘올바른 방향’ 18%, ‘잘못된 방향’ 76%로 조사됐다.

[NBS 제공]

정당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은 26%, 더불어민주당은 39%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에서 국민의힘 30%, 민주당 31%였으나 국민의힘은 4%P 내리고, 민주당은 8%P 올라 격차가 벌어졌다. 조국혁신당은 8%, 개혁신당은 2%, 진보당은 1%로 뒤를 이었다.

국회의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한 찬반 여론은 ‘잘된 결정이다’ 78%, ‘잘못된 결정이다’ 18%를 기록했다.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대한 향후 결과 전망을 두고선 ‘인용돼 파면될 것’ 73%, ‘기각돼 직무에 복귀할 것’ 21%로 나타났다.

[NBS 제공]

탄핵심판 기간과 관련한 설문에는 ‘가급적 빨리 결정해야 한다’ 68%,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결정해야 한다’ 30%를 기록했다.

국가기관별 신뢰도와 관련해 ‘신뢰한다’는 비율은 헌법재판소 67%, 법원 48%, 지방자치단체 46%, 경찰 45%, 국회 41%, 정부 31%, 검찰 28%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현 국가경제 인식에 대한 설문에는 ‘좋다’ 9%, ‘나쁘다’ 89%로 집계됐다. 6개월 후 국가경제 전망에 대해선 ‘차이 없을 것’ 44%, ‘나빠질 것’ 27%, ‘좋아질 것’ 26%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8.5%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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