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아세안 재무차관 회의서 “금융·외환시장 안정” 강조

“역내 금융·경제협력 공고히 해야”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기획재정부는 18일 열린 아세안+3(한·일·중)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에 참석해 “정부·한국은행의 시장 안정화 조치로 현재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안정화됐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올해 한국이 공동의장국으로서 개최하는 마지막 회의로, 17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됐다.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이 17일 평창에서 열린 ‘아세안+3(한·일·중)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최지영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 등 한국 대표단은 회의에서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일수록 회원국 간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정확히 공유하고 역내 금융·경제협력을 공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원국들 역시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국의 공공질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한국 대표단은 또 가속화하는 금융의 디지털 전환 흐름 속에서 관련 리스크 분석과 대응방안 마련, 역내 디지털 채권시장 발전 필요성 등도 언급했다. 향후 관련 금융협력 의제를 기재부가 이끌어갈 방침이라고도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역내 금융안전망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지난 5월 합의한 신속 금융 프로그램(RFF)의 세부 운영방안이 마련됐다. CMIM의 재원구조 재편 논의를 이어갈 실무 워킹그룹도 공식 출범했다. 워킹그룹은 한국은행이 공동의장을 맡아 논의를 주도해나간다.

한편, 내년 공동의장국은 중국과 말레이시아가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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