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성동구청장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사진)가 지난 18일 결식 우려 아동 발굴 및 지원을 위한 ‘행복두끼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결식아동은 영양소 섭취가 충분하지 않아 신체적, 정서적 발달에 지장을 받는 경우가 많다. 성동구는 결식 우려가 있는 18세 미만 아동에 아동급식(꿈나무) 카드, 행복도시락, 단체 급식 등을 지원해 아동 결식 해소에 힘쓰고 있다.
이에 더해 구는 사각지대에 있는 결식 우려 아동을 지원하기 위한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행복두끼 프로젝트는 기업과 지자체, 지역사회가 협력해 급식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사각지대에 있는 결식 우려 아동이 없도록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일시적인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해서 아동 결식의 사각지대를 해결해 나간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해당 사업을 통해 구는 관내 결식 우려 아동 50명에 1년 동안 주 5식(1만3000원 상당), 연간 총 260식의 밑반찬을 각 가정으로 개별 배송하게 된다. 아동에게 필요한 기초 생필품이 담긴 행복 상자도 연 3회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성동구는 18일 행복얼라이언스(사무국 행복나래)와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성동구는 대상 아동 발굴과 급식 지원을 관리하며, 행복얼라이언스는 1년간 지원할 재원확보 등 후원 사업을 총괄하고,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은 도시락 제조 및 배송 전반을 맡아 추진하게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통해 관내 모든 아동이 양질의 식사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동이 행복한 도시 성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