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 기능개선

자산코드 정보관리체계 순차 개선


한국예탁결제원이 단계적인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 기능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19일 밝혔다.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이란 사모펀드 시장 투명성 제고와 모험자본 육성 지원을 위한 감독 당국의 제도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참가자간 상호 대사·견제가 가능하도록 구축한 시스템이다.

예탁결제원은 올해 사업으로 부동산·대여금 등 비증권·비금융 자산코드의 관리체계 및 자산정보 수정 절차 등 ‘비시장성 자산코드 정보관리 체계’와 관련 전산시스템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후에도 단계적으로 플랫폼 기능 개선을 해나갈 예정이다.

그간 수익성이 높은 비시장성자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최근 대규모 상환·환매연기 사태와 같이 투자자 보호 저해 등의 부작용에 노출됐다. 종류가 다양하고 비정형화된 데다 수기처리업무 관행으로 정보 비대칭성도 문제됐다.

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은 지난 2021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해 이듬해 5월에는 자산운용업계 요청을 수용해 비시장성자산 운용지시 지원 시스템도 오픈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집합투자업자 477개 사, 신탁업자 18개 사, 사무관리사 10개 사가 참여 중이다. 참가자들은 플랫폼에서 총 1만 3097개의 비시장성자산을 등록했다. 증권은 3326개, 비(非)증권·비금융 7873개, 외화증권 1898개 등이다. 이를 통해 9886개 펀드(통보 자산 약 29만4 000건)에 대한 집합투자업자와 신탁업자 간 자산대사를 분기 단위로 지원 중이다. 운용지시 지원은 2022년 5월 오픈 이후 총 11만 8913건의 비시장성자산 운용지시를 처리했다.

예탁결제원은 플랫폼이 본격 가동되면서 비시장성 자산코드 표준화, 자산대사·운용지시 업무 전산화로 업무 효율성 증대 및 업계 내부통제 강화로 리스크 축소가 가능했다는 기대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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