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텍, 저탄소사료·메탄캡슐 적용…가축 메탄가스 배출 저감
국내 첫 저탄소 한우 전문 유통회사가 설립됐다.
가축 메탄가스 연구기업 메텍홀딩스(대표 박찬목)가 이런 사업을 하는 자회사 ‘케이카우(K-Cow·로고)’ 설립 등기를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케이카우는 저탄소 생산방식이 확산되도록 저탄소 육류 도소매, 판매, 가공 및 저장처리업을 하게 된다. 육류 도축 및 수출입업과 동물용 사료 조제식품 개발, 제조, 도소매, 판매업도 할 예정이다.
모기업인 메텍은 소의 위 내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 및 이산화탄소 측정·감지 장비인 ‘메탄캡슐’을 개발헤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엔 소의 위 안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저감해주고, 저탄소 인증에 필요한 데이터까지 제공하는 저감캡슐 개발에도 성공했다.
케이카우는 저탄소 사료 유통권 확보차 4개의 해외 유명브랜드 국내 도입을 추진 중이다. 저탄소 사료 개발도 할 예정이다. 또 전남 해남 농장의 저탄소 소를 대상으로 조각투자 플랫폼도 내년 1~2월 베타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케이카우 박찬목 대표는 “저탄소 농장인 해남 이현농장에서 관리 중인 축우를 상대로 메탄캡슐을 투입해 시험한 결과, 기존 농장 축우들보다 메탄가스가 2배 적게 배출됐다”며 “메텍의 메탄캡슐로 기후위기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높이고 저탄소 한우를 수출하게 된다”고 했다.
유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