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글로벌 브랜드 가운데 최다 차량이 ‘가장 안전한 차’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가장 권위 있는 글로벌 안전평가 기관으로 꼽히는 IIHS는 11월까지 미국 시장에 출시된 자동차를 대상으로 TSP+ 등급 56개 차종, TSP 등급 48개 차종 등 총 104개 차종을 선정했다.

이번 평가에서 기아 ‘K4 2025년형(이하 K4)’이 ‘2024 IIHS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K4의 TSP 등급 선정으로 올해 현대차그룹에서 최고 안전 등급에 해당하는 ‘TSP+’ 또는 ‘TSP’를 받은 차종이 현대차 9개, 제네시스 8개, 기아 5개 등 총 22개로 늘었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브랜드 경쟁자 중 2위 토요타(18개), 3위 혼다(11개)를 여유있게 제치게 됐다. 개별 브랜드 기준으로도 현대차·기아는 대중 브랜드에서 각각 2위와 6위를 차지했으며, 제네시스는 고급 브랜드 중 1위에 올랐다.

TSP+ 등급에는 아이오닉 5(사진) 등 현대차 4개 차종과 G90 등 제네시스 7개 차종, 기아 텔루라이드 1개 차종이 이름을 올렸다. TSP 등급에는 아반떼 등 현대차 5개 차종과 제네시스 1개 차종, K4 등 기아 4개 차종이 선정됐다. 서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