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측, 상장 유지요건 매출목표 달성 자신
바이오벤처 메드팩토(대표 김성진)가 바이오인포매틱스(생정보학) 사업을 추진, 매출 확보에 나선다.
이 회사는 임원진이 내년 매출 확보 방안을 협의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메드팩토는 상장 후 5년 유예기간이 종료돼 내년부터 30억원 이상의 연매출을 확보해야 한다.
메드팩토는 기존 연구성과를 활용할 수 있는 유전체 등 생물데이터 분석 및 관련 서비스를 비롯해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유통판매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회사 김성진 대표는 암 유전체 분야 세계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한국인 최초, 세계 5번째로 인간 게놈지도를 완성했다. 또 세계 최초로 암세포에서 TGF-β(형질전환증식인자) 수용체 유전자의 결손과 돌연변이 등을 규명했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매출 확보와 별개로 신약개발이라는 기업 본질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며 ”이미 내부 사업조직 구성과 외부 협업파트너 계약을 완료했다. 초기 수주협의도 진행되고 있어 상장 유지를 위한 내년 매출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메드팩토는 TGF-β 억제 항암제 ‘백토서팁’과 ‘TME-DP’ 및 뼈질환 치료제 ‘MP2021’ 등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면역항암제와 병용투약 임상 및 자체 전임상 등에서 우수한 데이터를 확보해 다음 단계 임상 및 기술수출 등을 추진 중이다.
유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