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올해 종합청렴도 평가서 2년 연속 ‘2등급’ 획득

‘청렴노력도’ 분야 93.6점 받아


4대 전략 중점 두고 반부패·청렴 정책 추진해 ‘효과 톡톡’


부산시교육청 전경. [사진=부산교육청]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올해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2년 연속으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매년 전국 공공기관의 청렴 수준과 부패 요인 등을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민원인·직원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 반부패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기관의 부패 사건 발생 현황인 ‘부패실태’를 종합해 1등급에서 5등급까지 평가한다.

부산교육청은 올해 평가에서 기관 반부패 추진체계 구축과 운영 실적을 반영하는 ‘청렴노력도’ 분야에서 전체 공공기관 평균점인 83.5점보다 월등히 높은 93.6점을 받아 지난해보다 1단계 상승한 2등급을 획득했다.

부산교육청은 올 한 해 ▲청렴 추진체계 강화 ▲부패통제시스템 강화 ▲부패취약 분야 집중 개선 ▲공감하는 청렴 문화 확산 등 4대 전략에 중점을 두고 반부패·청렴 정책을 추진해 온 것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교육청은 기관장 주재 반부패 정책 총괄 플랫폼인 ‘청렴추진기획단’ 운영을 통해 청렴 정책을 결정하고 ‘MZ세대 청렴협의체’, ‘청렴시민감사관’과 같은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하는 소통 중심 추진체계를 기반으로 청렴 시책을 적극 추진했다.

감사 역량 제고 등으로 내부 통제를 강화했고, 부패 요인을 주기적으로 진단하며 부패 발생 가능성 차단에도 노력했다. 부패취약 분야 예방 중심 감사 활동 전개, 자체 청렴도 진단·평가 등 자율적 점검시스템 구축, 부패 공직자 신고 활성화, 외부 시민감사관 확대 운영 등 부패통제시스템을 구축했다.

올해는 부패취약 분야를 기존 공직 중심에서 교육 부분 민간 영역까지 확대하며 개선에도 집중했다. 지방보조금 집행 실태 특정감사, 보조금 회계 집행 기준 정비, 회계업무 자동화 프로그램 개발 등 현장 맞춤형 개선 방안을 마련해 공공재정 누수 사각지대를 없앴다.

이와 함께 MZ세대 교직원과 학생 등 미래세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다양한 청렴 실천 활동을 펼쳤다.

새로운 시도의 청렴 캠페인, 청렴 SNS 채널 운영, 미래세대가 직접 기획하는 ‘청렴 문화의 날’ 개최, 학생 청렴 체험 교실 ‘열려라! 청렴 학교’ 개설 등 일상 속 청렴 가치 공유·확산에도 기여했다.

김동현 부산시교육청 감사관은 “2년 연속 종합청렴도 2등급 유지는 모든 직원이 힘을 모아 반부패 청렴 문화 확산에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부산교육청은 책임·공정·투명한 청렴 가치를 실현하는 업무 추진을 통해 가장 청렴한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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