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사, 대보탑 장엄불벽 ‘법화경’ 점안식. [사진=임순택 기자] |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천태종 부산 삼광사에서 지난 18일 오십삼존불 팔면 구층 대보탑 앞과 지관전에서 ‘법화경’ 석경 점안식 및 회향대법회를 봉행했다.
삼광사는 경면주사가 벗겨진 석경을 보수하며 세계평화와 불국토를 기원하고 대보탑의 의미를 되새겼다. 대보탑에는 미얀마, 달라이라마, 스리랑카 대통령이 보낸 총 11과의 불사리가 봉안돼 있다.
점안식에는 천태종 원로원장 정산 스님, 종의회의장 세운 스님, 감사원장 진덕 스님 등 종단 스님과 부산불교연합회장 정오 스님 등 사부대중이 동참했다.
회향대법회는 ▷삼귀의 ▷반야심경 독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 ▷국운융창기원 ▷경과보고 ▷표창패·감사패 수여 ▷회향 법어 ▷치사 ▷축사 ▷축가 ▷발원문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삼광사 주지 영제 스님은 “대보탑이 세계평화와 남북통일의 염원을 담고 있으며, 후면 불벽에는 ‘법화경’ 여섯 품이 새겨져 있다”며 “불사 회향 공덕으로 나라의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기도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