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이용률 저조한 작은도서관 복합문화공간인 ‘북카페’로 재탄생

스마트도서관, 무인카페, 태블릿PC 전용공간 마련


이기재 양천구청장. [양천구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사진)는 이용률이 저조하던 목3동 주민센터 내 작은도서관을 독서, 문화, 소통이 함께 어우러지는 주민 복합문화공간 ‘목3 북카페’로 새단장하고 이달 23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목3동 주민센터 2층에 있는 ‘목3 북카페’는 하루 평균 방문 인원이 열 명이 안 될 정도로 이용률이 저조했던 기존 도서관을 주민 중심의 생활밀착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 첫 사례다.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파악하고 시스템을 정비해 지난 10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했다.

새롭게 조성된 목3 북카페는 168㎡ 규모로, 독서를 하면서 커피나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카페형 공간으로 조성됐다. 유아·어린이를 위한 어린이자료실, 커뮤니티룸 외에도 각종 전자도서를 즐길 수 있는 디지털 친환경 공간인 태블릿 PC 활용 공간을 갖췄다.

목3 북카페 내부 모습. [양천구 제공]


공간 구성은 회의실 등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10인용 탁자와 좌석을 배치하고, 밝은 천장등과 포인트 조명, 화사하고 생동적인 느낌의 내부 그래픽 디자인, 가구 등을 활용해 공간에 확장성과 재미를 더했다. 특히 주민들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창작활동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무인 도서 대출·반납이 가능한 스마트도서관은 내장형(빌트인) 설치로 공간을 효율화했으며, 관내 타 공공도서관 책을 편하게 빌려볼 수 있는 상호대차 서비스를 위해 ‘무인 예약 대출’ 기능을 추가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단순히 책을 읽는 도서관이 아닌 편하고 자유롭게 대화하고 휴식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목3 북카페’가 주민들 만남의 장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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