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대통령) 탄핵소추를 신속히 하라고 요구하는 그 목소리 그대로 신속한 재판에 협조해야 한다”고 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 앞에 사죄해도 모자라는 이재명 대표는 법관 기피로 비겁하게 시간 끌기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썼다. 그러면서 “부끄러움을 모르고 시간 끄는 모습이 비루하기 이를 데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가 항소심에서도 1심과 마찬가지로 중형을 받았다”고 “법원은 이번에도 대북 송금이 ‘이재명의 방북비용’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이어 “대북 송금 같은 중대한 일을 단체장 몰래 부단체장 혼자 할 수도 없고 할 이유도 없다”고 덧붙였다.

힌편 수원고등법원 형사1부(고법 판사 문주형 김민상 강영재)는 이날 열린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월을 선고했다. 이 부지사는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 대북 송금에 공모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