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장래 정치지도자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7%의 지지를 기록했다. 이 대표 선호도는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장래 대통령감을 물은 결과 이 대표가 37%로 다른 인물들을 크게 앞섰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은 각각 5%였고 전 조국혁신당 대표 3%,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유승민 전 의원 각각 2%였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우원식 국회의장도 각각 1%였다. 5%는 이외 인물이었고, 35%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유승민 전 의원이 1년만에 재등장한점, 우원식 의장이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82명)에서는 이재명이 69%로 확고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236명)에서는 홍준표·한동훈이 나란히 10%대, 이외 여러 인물은 10% 미만이었다.
한편 정당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48%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24%,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2%, 이외 정당·단체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1%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현 정부 출범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난주와 동일한 최저치로 양당 격차가 더 커졌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도 창당 이래 최저치다.
[한국갤럽 제공] |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