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합천군] |
[헤럴드경제(합천)=임순택 기자] 합천군이 경남도 주관 ‘2024년 경상남도 규제혁신 우수 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며 4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경진대회는 인구 감소, 산업 경쟁력 약화 등 지역 현안을 규제 혁신으로 해결한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규제 혁신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개최됐다.
경남도와 18개 시군에서 제출한 총 32건의 규제 혁신 사례 가운데 1차 내부 심사와 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9건이 지난 18일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발표 심사를 통해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합천군은 주민복지과 최민정 주무관이 ‘일상 돌봄 서비스 제공 인력 자격 완화로 청·중장년 돌봄 확대’ 사례를 발표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 사례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일상돌봄 서비스의 제공 인력 자격 기준을 완화해 서비스 수혜 대상을 확대한 혁신적인 사례로 주목받았다.
일상돌봄 서비스는 질병, 부상, 고립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과 청년, 가족돌봄 청년 등에게 재가 돌봄·가사, 병원 동행, 심리 지원 등의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해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합천군은 농촌 지역 특성상 서비스 제공 기관과 인력이 부족해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군은 보건복지부에 제공 인력 기준 개선과 식사·영양 관리 특화 서비스 추가를 적극 건의했고, 그 결과 인력 기준 완화와 서비스 다양화를 이끌어냈다.
이를 통해 서비스 제공 기관과 이용자가 대폭 확대되는 성과를 거뒀다.
김윤철 군수는 “군민의 불편 사항을 지나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한 결과, 4년 연속 수상이라는 값진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규제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합천군은 2021년 우수상, 2022년 장려상, 2023년 우수상에 이어 올해 장려상을 수상하며 4년 연속 규제 혁신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