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 안전 경각심 고취
현대모비스가 제작한 웹드라마 장면 일부 [현대모비스 제공] |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현대모비스가 최근 자사의 안전 관련 유튜브 채널 ‘안전모드(SAFETY MODE)’에 공개한 웹드라마가 누리꾼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총 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 웹드라마는 사업장 중대재해 사고를 예방하고 사내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현대모비스가 제작한 디지털 캠페인 영상이다.
현대모비스는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안전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해 웹드라마 형식의 콘텐츠를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기존 안전 교육 영상에서 벗어나, 10분 내외의 짧은 필름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직원들의 안전 경각심을 고취하겠다는 취지다.
줄거리는 작업장 내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사고를 겪은 직원을 상담사가 치료해 주는 내용으로, 사고상황과 인물들의 심리를 구체적으로 묘사해 영상의 몰입감을 높였다. 작업 현장 내 동료의 끼임 사고를 목격하고 트라우마를 겪는 주인공의 이야기와 지게차 과적재와 보호구 미착용에 따른 안전불감증에 관한 내용 등이 주요 에피소드로 다뤄진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웹드라마에서 산업 재해의 3대 사고유형인 추락과 끼임, 부딪힘 등의 여러 가지 사고사례를 정교하게 연출해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메시지를 짧고 강렬하게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직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부품공장 및 부품사업소 등 실제 작업환경에서 촬영을 진행한 점도 주목된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모든 업무활동에 안전보건을 최우선으로 운영한다’는 안전 최우선 경영방침을 확립하고 모든 임직원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22년부터 사내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안전 특화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이 채널에서 안전수칙을 간결하고 유쾌하게 설명하는 ‘1분 뮤지컬’과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안전로드 퀴즈쇼’ 등과 같은 코너가 임직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현대모비스의 이러한 노력은 외부에서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안전보건공단 주최 영상 공모전에서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직원들이 안전수칙을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친근한 방식으로 디지털 캠페인을 지속해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