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동군]

[헤럴드경제(하동)=임순택 기자] 하동군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 고용 안정을 위해 ‘2025년 상반기 하동형 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31일까지이며 모집 인원은 총 82명이다.

‘하동형 일자리 사업’은 기존 공공근로사업을 개편해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사업으로, 취업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청년, 귀농·귀촌인 등 다양한 계층을 폭넓게 지원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진행된 참여자 만족도 조사에서 ‘만족’ 응답이 86%, ‘재참여 의사 있음’ 응답이 90%에 달했으며 참여자의 85%가 생활비·용돈 마련 등 경제적 도움을 받았다고 답했다.

2025년 상반기 모집 분야는 ▷별천지하동만들기형 ▷지역안정정착형 ▷희망동행일자리형 ▷문화관광시설지원형 등 4개 분야, 45개 단위 사업이다.

사업 개시일 기준 18세 이상의 근로 능력이 있는 하동군민 중 가구 소득이 중위소득의 70% 이하, 신청자 본인 및 가족 합산 재산이 4억원 이하인 경우 신청 가능하다.

특히, 청년과 귀농·귀촌인을 위한 16개 사업을 별도로 마련해 이들의 지역 정착과 지역민과의 소통을 돕는다. 또 여성 세대주, 취업 보호 지원 대상자 등 취업 취약계층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해 고용 및 생계 안정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 9월 취업 연계형 직업능력 개발훈련을 통해 독서지도사 자격증을 획득한 사람에게는 ‘작은도서관 운영지원사업’ 지원 시 가점이 부여된다. 일자리 사업에 지원하지 않더라도, 하동일자리종합센터를 통해 관련 분야 일자리를 알선할 계획이다.

올해 채용 인원은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된 170명으로 군 시책과 연계한 자원관리사 양성사업, 하동읍 예쁜거리 조성사업 등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했다. 대부분의 일자리는 하루 6시간, 생활권 15분 이내 거리 조건을 충족해 참여자들의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 희망자는 군청 홈페이지 공고문을 확인 후 준비 서류를 지참해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하동형 일자리 사업이 생계 안정과 고용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매력하동 만들기에 걸맞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통해 민생 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