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제길미술관서 30일까지
사진 왼쪽부터 임산부와 누드, 동굴 작품. |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우제길미술관(관장 김차순)이 23일부터 30일까지 임부경 작가의 특별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X-ray(엑스레이) 라는 독특한 매체를 예술적 도구로 활용해 새로운 추상미술의 장을 열어가는 임부경 작가의 혁신적 작업들을 선보인다.
임부경 작가의 독창적인 작업은 유럽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이번 전시는 한국 미술의 세계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임부경 작가는 엑스-레이라는 기술적 도구를 단순한 촬영 기법에 그치지 않고, 이를 통해 사물의 내부와 본질을 드러내는 새로운 예술적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그의 작품은 구름, 사람, 생각, 언어 등 일상의 대상을 탐구하며, 겹겹의 흔적을 걷어 내 투명하고 본질적인 모습으로 시각화한다.
작가는 기계적 표현에서 벗어나 직접 붓을 사용해 엑스레이의 느낌을 재현하는 독창적 작업 방식을 고안했다.
이러한 시도는 흔적 없는 추상의 세계를 구현하며, 기존 추상미술과 차별화된 독특한 예술적 표현을 만들어낸다.
그의 작품은 관람객들에게 미적 감상 뿐만 아니라 철학적 질문을 던지며 깊은 감동을 준다.
우제길미술관 김차순 관장은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로, 많은 분들이 방문해 작가의 독창적인 시각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