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손흥민 지켜보는 가운데 ‘홋스퍼 웨이’서 첫 훈련

손흥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훈련 중인 양민혁 [토트넘 홈페이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웰컴 투 토트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 입성한 열여덟살 루키 양민혁이 ‘캡틴’ 손흥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실내 훈련에 열중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올 여름 계약한 양민혁이 ‘홋스퍼 웨이’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며 토트넘 훈련장인 홋스퍼 웨이의 실내 훈련장에 있는 양민혁의 다양한 모습을 공개했다.

토트넘 훈련장에서 몸을 풀고 있는 양민혁 [토트넘 홈페이지]


토트넘은 이어 “지난달 K리그1 강원FC에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한 양민혁은 내년 1월 1일 팀 합류를 앞두고 이번 주 영국에 도착했다. 양민혁을 환영한다”고 했다.

공개된 훈련 사진 가운데는 손흥민이 양민혁의 모습을 멀리서 흐뭇하게 지켜보는 사진도 있었다. 손흥민은 양민혁보다 14살이 많다. 양민혁은 지난 16일 런던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손흥민에게 “형한테 많이 배우고 더 열심히 할 테니 잘 챙겨주셨으면 좋겠다”는 영상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양민혁은 2024년 K리그서 깜짝스타로 성장했다. 준프로 신분으로 강원FC에 합류한 양민혁은 뛰어난 활약으로 6개월 만에 프로 계약을 따낸 뒤 7월 토트넘에 전격 입단 계약,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다. K리그1 38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12골 6도움을 올리며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