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만다라’와 ‘씨받이’ 등의 시나리오를 쓴 한국 영화계 거장 송길한(사진) 작가가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인은 위암 투병 끝에 지난 22일 오후 4시56분께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40년 전주에서 태어나 전주북중·전주고를 거쳐 서울대 법학과에 입학했다. 이후 임권택 감독과 작업하면서 인생작들이 탄생했다. ‘짝코’(1980)를 시작으로 ‘만다라’(1981), ‘우상의 눈물’(1981), ‘씨받이’(1986) 등을 집필했다. 고인은 대종상 영화제에서 ‘티켓’(1986)으로 각본상을, ‘짝코’와 ‘만다라’로 각색상을 각각 받았다. ‘길소뜸’(1985)으로는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시나리오 상을 받았다.
‘넘버3’의 송능한 감독이 고인의 동생이다. 빈소는 서울 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발인은 25일이다. 이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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