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어린이보호구역 더 안전해졌다

스쿨존 93개소 집중 점검해 개선사항 315건 조치


조성명 강남구청장. [강남구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강남구(구청장 조성명·사진)가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교통안전 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구는 올해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어린이보호구역 93개소를 집중 점검하고, 교통안전 시설물 상태를 확인해 노면표시 재정비, 표지판 규격 조정, 추가 시설물 설치 등 315건의 개선사항을 신속히 조치했다.

보행 안전을 위한 인프라도 확충했다. 도곡초등학교를 포함한 5개소 어린이보호구역의 노후화된 보도와 차도 950m 구간을 정비했다. 특히 바닥색으로만 보·차도가 구분된 도곡초 앞 보행로 147m 구간은 기존의 유색 포장을 철거하고 새롭게 보도를 설치했다.

대왕초의 경우, 보도 설치 반대 민원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초등학교 인접 녹지에 산책로를 조성하고 기존 보도와 연결하는 대안을 마련해 지난 7월 공사를 완료했다.

강남구 어린이보호구역. [강남구 제공]


한편,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2023년 7월부터 스쿨존 내 노란색 횡단보도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구는 관내 초등학교 33개소 중 31개소에 노란색 횡단보도 설치를 완료했다. 나머지 2개소도 내년 중 추가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어린이보호구역 진·출입 시 운전자가 스쿨존임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구간 기종점 노면표시도 설치해 안전성을 높였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앞으로도 보호구역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해 어린이와 학부모 모두 안심할 수 있는 강남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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