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좌석 슬라이딩 및 리클라이닝 시트 적용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OTA 등 탑재
“아태·중남미, 중동 지역으로로 판매 확대”
기아 콤팩트 SUV ‘시로스’ 외관 [기아 제공] |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기아가 콤팩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시로스’를 인도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로스는 다양한 첨단 사양과 스마트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비롯해 대담한 디자인, 편안한 실내 공간 등을 갖춘 도심형 SUV다. 차명인 시로스는 그리스 키클라데스 제도의 섬 이름을 따온 것으로, 전통과 서구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시로스섬의 이미지를 투영해 경쟁 모델들과 차별화된 상품성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시로스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전면 스타맵 시그니처 LED 라이팅은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전달하며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는 강인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측면은 입체감을 살린 라인과 17인치 크리스탈 컷 알로이 휠이 역동적인 느낌을 주며 기아 로고가 들어간 퍼들램프와 유선형 도어 핸들을 통해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다는 평가다.
시로스는 전장 3995㎜, 전폭 1805㎜, 전고 1625㎜의 제원을 갖췄으며, 실내는 2550㎜의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뒷좌석에 슬라이딩 및 리클라이닝, 60 대 40 분할 시트 등을 적용해 편안한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12.3인치 HD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5인치 공조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세 개의 화면이 매끄럽게 이어지는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아울러 기아는 시로스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고객이 서비스센터에 방문하거나 별도의 장비를 연결하지 않더라도 클라우드 서버와 차량간 무선통신으로 제어기 소프트웨어를 최신화해 이미 적용된 기능을 보완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게 해준다.
시로스는 가솔린과 디젤 엔진 등 2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1.0 가솔린 터보는 최고 출력 120마력, 최대 토크 172Nm이며 1.5 디젤은 최고 출력 116마력, 최대 토크 250Nm을 갖췄다.
이광구 기아 인도권역본부장은 “기아는 고객 중심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로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있다”며 “첨단 기술과 대담한 디자인 등을 갖춘 시로스를 통해 인도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로스는 내년 인도 판매를 시작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중남미, 아중동 지역으로 판매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