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청년 해외서 일할 수 있게…일경험 지원 500→600명 확대

내달 8일까지 청년에게 해외 일경험 제공할 역량있는 운영기관 모집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내년에는 더 많은 청년이 해외에서 글로벌 역량 향상 기회를 갖게 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25년 해외 일경험 지원사업(WELL)’을 기존 500명에서 600명으로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또 해당 사업에 참여할 역량 있는 운영기관을 2025년 1월 8일까지 모집한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제공]


‘해외 일경험 지원사업(WELL)’은 청년들에게 해외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여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는 약 500명의 청년이 미국·일본·호주 등 9개국 232개 기업에서 일경험을 수행했으며, 이들 중 84% 이상이 주변에 추천 의향이 있다고 응답하는 등 만족도가 높았다.

참여 청년 A씨는 건축공학을 전공하고 진로를 탐색하던 중 B사의 미국 소재 법인에서 4개월간의 일경험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 토목 공사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고, 프로그램 종료 후 인턴십 연장을 제안받아 현재까지 근무 중이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운영기관은 기업발굴, 프로그램 설계·운영, 사전교육 및 현지 관리, 사후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이에 따른 사업 운영비를 지원받게 된다. 해외 일경험을 희망하는 청년들은 내년 3월부터 월드잡플러스를 통해 일경험 국가, 직무, 모집 규모, 참여 절차 등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우영 이사장은 “2025년에는 더 많은 대한민국 청년이 해외 일경험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역량 있는 운영기관과 관심 있는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