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교육·체육 등 다분야 교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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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석 구청장. [송파구청 제공]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송파구(구청장 서강석·사진)가 지난 20일 일본 도쿄도 분쿄구와 우호 협력을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분쿄구는 도쿄도 23개 특별구 중심부에 위치해 19개 대학이 있는 교육 도시다. 대형 경기장이자 공연장 도쿄돔을 보유하고 하계올림픽을 개최한 이력이 ‘88 서울올림픽’ 개최지 송파구와 닮았다. 풍부한 사찰과 공원, 고대 토기 출토지인 점 역시 한성백제 옛 수도 송파와 비슷하다.
이러한 공통점을 토대로 양 도시는 2009년부터 우정을 쌓았다. 중단 시기도 있었지만, 작년 10월 분쿄구의 송파구 방문으로 교류가 재개됐고 올 3월에는 분쿄구 축제에 참여한 송파구가 구 도시 브랜드를 일본 주민에게 홍보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 왔다.
그리고 이번 두 도시의 자매결연 협약식이 열렸다. 협약서에는 ▷문화·교육·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 ▷양 기관의 상호 방문 지원 및 주민교류 촉진 ▷교류 전반 활성화 및 상호협력 증진 등 3개 사항이 담겼다. 앞으로 두 도시는 민·관을 막론한 인적 교류와 정보 공유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 소중한 시작을 바탕으로 교육·문화·예술·스포츠 등 다분야에서 경험과 지혜를 나누며 구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