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장관 “에너지시설 점검…지역경제 활성화 전개”

한전 등 22개 기관장 회의서 당부
“에너지수급 차질 없도록 총력대응”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3일 “빈틈없는 에너지 시설 점검 및 수급 관리를 통해 국민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세밀히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안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장 회의를 주재하고 “국민과 기업들이 안심하고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와 자세로 본업에 충실히 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한국전력 등 17개 공기업과 5개 준정부 기관 등 총 22개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안 장관은 최근의 엄중한 대내외 상황과 관련해서 정부의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들이 흔들림 없이 본업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안 장관은 ▷국가 중요시설 안전 점검 및 사이버 보안 관리 강화(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동서발전,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산업단지관리공단, 전력거래소 등 7곳 발표) ▷내년도 공공기관 핵심업무 추진계획 ▷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방안 ▷전 기관 임직원 공직기강 확립 및 근무 철저 등 4가지를 특별 주문했다.

안 장관은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국가 중요시설 안전 점검과 사이버 보안 관리를 강화해달라”면서 “또 각 기관이 내년 중점 추진할 핵심사업은 다시 한번 철저히 점검하여 확실하게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국민 눈높이에 맞게 전 임직원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비위행위 예방과 점검에도 노력해달라”면서 “내수 경기 위축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우리 공공기관들이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서도 기관별 가용 자원을 동원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참석한 공공기관들도 기관별 중점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해당 계획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

안 장관은 “공공기관들이 각 지역사회의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관심을 갖고 전통시장 물품구매, 취약계층 기부 등 다양한 지역상생 활동을 전개해달라”고 요청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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