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삼호 지역 외국인 근로자 대상 범죄예방 가이드북 배부
[헤럴드경제(전남)=김경민깆]전라남도경찰청(청장 모상묘)은 지난 20일 저녁 영암군 삼호읍 용당리 현대삼호 사원아파트 일대에서 영암경찰서 및 도경찰청 외사자문협의회, 영암서 외국인자율방범대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범죄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 실시 현장 |
이 날 캠페인은 연말연시를 맞아 체류 외국인 대상 민·경 합동 홍보활동을 통해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함과 동시에 외국인들에게 범죄예방 및 범죄피해를 당했을 때 대처 요령 등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외국인 근로자 출퇴근 시간에 맞춰 삼호읍 용당지구에 국가별 홍보 부스를 설치하여 「외국인이 모르고 저지르기 쉬운 범죄」, 「생활 속 범죄예방 대응 요령」, 「범죄신고 요령」, 「도움 요청 전화번호」, 「체류 외국인 지원 정책」 등의 내용을 14개국 언어로 번역한 외국인을 위한 범죄예방 가이드와 방한용품을 함께 배부했다.
모상묘 전남경찰청장은 “외국인의 법질서 존중 문화 정착을 통한 주민의 불안감 해소와 더불어 외국인 대상 범죄예방에도 노력하는 등 내·외국인 모두의 안전과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인숙 도경찰청 외사자문협의회장은 “지난 번 외국인 자율방범대와 합동순찰에 이어 범죄예방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어 정말 보람되고, 앞으로도 외사자문협의회는 도내 외국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사자문협의회는 경찰에서 추진 중인 외국인 관련 치안정책의 수립에 대한 자문, 체류 외국인의 인권보호 및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등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