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철도 완성..두만강 가는 꿈 동해선 1.1 기적

청량리~부전 중앙선 KTX-이음 노선 완성


서울을 떠나 원주역, 안동역 찍고 태화강 건너 부산으로 가는 중앙선 고속열차 노선이 완성됐다. 경부선에 이어 남한에 사선으로 그어진 두번째 철도길이다.

부산을 떠나 포항을 거쳐 삼척으로 가는 동해선(삼척→동해→강릉까지만 연결, 휴전선 고성 제진역 까지는 미개통)은 2025년 1월1일 개통식을 갖는다. 한반도 동해안 백두대간과 평행으로 달리는 해안선 철로이다. 통일이 되면 두만강 까지 간다.

동해선 포항-삼척 완공 초읽기 열흘 남았다.


22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중앙선의 경우, 20일부터 서울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원주, 제천, 안동, 경주, 울산을 거쳐 부산 부전역까지 이어지는 총 433km의 철도 노선에 고속철 운행이 시작됐다.

서울 청량리~부산 부전 구간에는 KTX-이음 열차가 하루 6회(상행 3회, 하행 3회), ITX-마음 열차가 4회(상행 2회, 하행 2회) 운행한다. 소요시간은 KTX로 3시간 56분, ITX-마음은 5시간 40분 가량 걸린다.

내년 말 안동~영천 구간 신호설비 개량 공사가 완료되면 KTX 소요시간이 약 15분 가량 줄고, 운행횟수도 늘어날 예정이다.

20일 오전 손명철 코레일 경북본부장(사진 왼쪽)이 중앙선(서울 청량리~부산 부전) 안동역 첫 이용객에게 관광열차 무료이용권 등을 증정했다.


동해선의 경우, 개통 일자가 당초 12월 31일에서 1월 1일(개통식 12월 31일)로 미뤄졌다.

1년 후 시속 260㎞의 준고속 열차인 ‘KTX-이음’이 투입되면 강원도 강릉에서 부산 부전역(363.8㎞)까지 2시간 후반대, 삼척에서 포항까지 100분 만에 도착한다.

그 전까지는 신형 새마을호인 시속 150㎞의 ‘ITX-마음’으로 운행하기에 열차에 따라 강릉~부전은 4시간 40분~5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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