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장관 통화 “한일·한미일 굳건한 공조 지속 필요성 재확인”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착실히 준비”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합동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18 [공동취재] [연합]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외교부는 조태열 외교부장관이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과 전화 통화를 통해 한일·한미일 간 굳건한 공조가 지속되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약 20여분간 다케시 일본 외부대신과 통화해 우리 국내 상황 및 항후 한일관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통화에서 “우리 정부가 권한대행 체제 하에 국정 전반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한일관계 발전을 포함한 외교기조도 흔들림 없이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외국기업들의 정상적인 경제활동에 대해서도 우려할 부분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양국간 경제협력을 계속 이어나가자”고 말했다.

양 장관은 또한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이 되는 내년이 한 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양국 관계에 의미있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북한 문제를 포함한 엄중한 국제정세에 대응해 나가기 위해 한일·한미일 공조에 뜻을 같이 하고, 앞으로도 각 급에서 긴밀한 소통을 이어 나가기로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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