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중 2,400선이 붕괴된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31.78포인트(1.30%) 내린 2,404.15, 코스닥 지수는 16.05포인트(2.35%) 내린 668.31로 장을 마쳤다. [연합]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가 대형 기업공개(IPO) 부재 탓에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1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 발행 금액은 4855억원으로 전달(7676억원) 대비 2822억원(36.8%) 줄었다.
유가증권 시장 상장 목적 대형 IPO가 없었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IPO 규모는 1875억원으로 전달(6400억원) 대비 4525억원(70.7%) 급감했다.
IPO 건수(12건) 및 건당 규모(평균 156억원) 모두 전달(17건, 평균 376억원) 대비 감소했다.
유상증자 규모는 2980억원(8건)이었다. 전월(1277억원) 대비 1703억원(133.4%) 증가했다.
전달에 이어 대기업 유상증자는 없었지만 중소기업의 유상증자 규모가 늘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25조1046억원으로 전월(30조3224억원) 대비 5조2178억원(17.2%) 감소했다.
연말 기관투자자들의 자금 집행 마무리에 따른 계절적 요인 등으로 일반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ABS), 금융채의 발행 규모가 전월 대비 모두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전달보다 57.4% 감소한 2조1400억원이 발행됐다. 금융채는 21조960억원, ABS는 1조8686억원으로 각각 7.9%, 21.5% 줄었다.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의 발행 규모도 축소됐다.
CP 발행 실적은 총 40조7468억원으로 전월 대비 9.3% 감소했고, 단기사채는 70조4590억원으로 15.2%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