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테이션’, ‘잔반 줄이기 캠페인’, ‘일회용 포장 반납’ 등 제안
김경호 광진구청장. [광진구 제공]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경호·사진)가 23일 광진구청에서 ‘쓰레기 줄이기 아이디어 특별공모전’에 참여한 우수 제안 10건에 대해 시상식을 열고 상장을 수여했다.
이번 공모전은 2026년부터 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비,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참신하고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했다. 생활폐기물 감축, 재활용품 활성화, 1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감량 방안을 구했다.
공모전에는 168건의 제안이 접수됐으며 ▷실시가능성 및 계속성 ▷창의성 ▷효율성 및 경제성 ▷적용 범위와 노력도 등을 심사해 우수 제안 10건을 최종 선정했다.
은상은 ‘광진구 약스테이션’이 차지했다. 지역 내 지하철 역사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비치하고 관리 인력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음식점 잔반 줄이기 캠페인’이 공동 은상을 수상했다. 좋아하지 않는 반찬을 거절하는 캠페인으로 식당의 잔반을 줄여준다.
광진구 쓰레기 줄이기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광진구 제공] |
재활용 활성화에 대한 제안도 있었다. 대형마트에 일회용기 반납 부스를 운영하거나 전통시장 이용 시 개인용기 지참 시 보상을 제공하는 ‘일회용 포장 반납사업’, 폐업 시 남은 가구와 조리도구를 공유·재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폐업 시 물품 공유 지원사업’이 공동으로 동상을 받았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일상에서 생활 쓰레기를 줄이는 기발하고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구정에 반영하고자 이번 공모전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구민 모두가 행복하고 편안한 광진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