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민호. [헤럴드팝]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가 사회복무요원 부실 근무 논란 속 지난 23일 소집해제 됐다.
24일 가요계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의 한 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해 온 송민호는 전날 근무를 마쳤다.
지난해 3월 24일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대체 복무를 시작한 송민호는 최근 근무 태만 논란에 휩싸였다. 이런 상황에서 그는 근무 마지막 날에도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송민호의 근태 논란은 지난 17일 디스패치의 보도에서 시작됐다. 매체는 송민호가 지난 10월 해외로 여행을 떠났고, 이후에도 근무 중인 모습을 확인할 수 없었으나 시설 측은 송민호가 ‘병가’, ‘연차’, ‘입원’ 중이라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시설에) 온 날보다 안 온 날이 더 많다. 출근을 했을 때도, 제시간에 온 적이 없다. 10시 넘어 나와 얼굴만 비추고 가는 식이었다”, “(출근을) 진짜 많이 왔을 때가, 일주일에 2번 정도. 한 달에 2~3번 본 적도 있었다”, “어쩌다 나오면 ‘에어팟’ 맥스 끼고 반쯤 누워서 게임만 했다” 등 송민호와 함께 근무했던 사회복무요원들의 증언도 잇달아 터져나왔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이에 대해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논란이 일자 병무청은 송민호의 근태 의혹과 관련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민호는 소집해제 이후 아직 공식적인 일정은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