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현지업체와 합작 규제 폐지
신에너지차인 경우 합작 없이 단독 운영
신에너지차인 경우 합작 없이 단독 운영
사진은 미국 켄터기 조지타운 소재 토요타 자동차 공장.[AP] |
세계 판매량 1위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중국 상하이에 전기차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이 24일 보도했다.
지금까지 도요타의 중국 내 생산은 현지 업체와의 합작사가 맡아왔다.
앞으로는 도요타가 처음으로 공장을 직접 건설하고 단독 운영한다.
도요타는 상하이 시내에 공장을 건설해 2027년 가동할 계획이다.
이 공장에서는 중국에서 판매하는 도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 차량을 주로 생산한다.
그동안 중국에서 판매하는 렉서스는 대부분 일본에서 생산한 것이었다.
지난해 중국 내 렉서스 판매량은 18만대에 달했다.
일본방송 NHK는 “중국 시장에서는 전기차 보급이 계속되고 가격 경쟁도 심해지면서 내연기관차 중심인 일본 업체의 판매가 침체되고 있다”면서 “도요타가 신공장 건설로 반격을 도모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에서는 2018년부터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에 대해 외국업체도 현지업체와 합작하지 않고 단독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규제가 완화됐다.
같은 해 미국 테슬라가 단독으로 진출해 전기차 공장을 가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