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주남저수지에서 재두루미를 위한 먹이 나눔 행사 후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무학] |
[헤럴드경제(창원)=임순택 기자] 무학은 주남저수지에서 재두루미의 안전한 월동을 돕기 위해 16년째 먹이 나눔 행사를 진행하며 환경보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무학은 22일 주남저수지에서 재두루미를 위한 먹이 나눔 행사를 열었으며, 올해 약 1300마리가 월동 중이다. 행사에는 최재호 무학 회장과 임직원 등 30명이 참여했다.
무학은 겨울철새 먹이 부족 문제에 대응해 연말에 먹이 나눔 행사를 빠르게 진행했으며, 16번째 행사는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안으로 이어졌다. 봉사자들은 1000kg의 벼를 뿌려 재두루미의 안정적인 월동을 도왔다.
무학과 한국조류보호협회는 내년 2월까지 2000kg의 먹이를 추가 제공하여 재두루미가 건강하게 번식지로 돌아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건강한 월동이 이루어지면 개체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두루미는 극동아시아에서 번식하며, 10월 하순에 월동지로 오고 다음 해 3월 하순에 돌아간다.
최재호 무학 회장은 “16번째 먹이 나눔을 통해 재두루미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우리 지역의 생태적 보존 가치가 높은 환경 자산이 보호되고 자연학습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학은 소주 ‘좋은데이’를 대표 브랜드로 하는 종합주류회사로, 기업 성장과 함께 지역사회에 다양한 나눔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