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 광장에서 지난 23일 박정희 대통령 동상 제막식이 열렸다.[대구시 제공] |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역사적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 건립에 대한 찬반 논란이 뜨겁다.
대구시는 지난 23일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 동상 제막식’에서 높이 3m, 폭 1.6m에 달하는 박 전 대통령 동상이 모습을 드러냈다.
동상 바닥에는 ‘내 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라는 문구가 적혔다.
제막식에 참석한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의 2.28 공원도 있고 국채보상운동 공원도 있는데 유일하게 없는 것이 산업화 정신의 상징물”이라며 설치의 배경을 밝혔다.
한편 이날 제막식 현장에는 ‘박정희 동상 설치 반대 대구 시민대회’에 참석한 시민 50여명이 ‘세워야 할 것은 대구의 미래! 홍준표 시장은 대구를 망치지 마라’ 등의 피켓을 들고 동상 설치를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