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시스]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캠시스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초음파 기반 배터리 진단 기술에 대한 국내외 공동 특허를 출원하며 신사업 본격화를 위한 기반 확보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캠시스는 지난 7월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의 상태 진단 장치 및 그 방법’에 관한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 및 중국에서도 출원을 완료했다. 특허 내용은 특허법에 따라 비공개 보호되며, 내후년 1월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특허의 핵심은 초음파 분석을 통한 중고 배터리의 잔존수명 및 잔존가치 판단 기술이다. 초음파 배터리 진단은 진동 신호를 통해 내부의 물리적 상태 변화에 대한 데이터를 파악하기 때문에 전압이나 전류, 온도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계산값을 확인하는 기존 방식에 비해 정확도가 높다. 배터리 팩이 아닌 배터리 모듈 단위로 세부적인 상태를 진단해 배터리 셀의 부분적인 이상에 따른 화재 위험도 정확하게 감지 및 진단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부연했다.
캠시스는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초음파 센서, 하드웨어(H/W), 인공지능(AI) 분석 알고리즘 등을 고도화해 배터리 상태 및 수명 진단 장비 및 서비스를 개발하여 글로벌 완성차, 배터리 제조사 등에 공급하는 사업구조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기술 협력을 지속해 향후 ▷초음파 기술 기반 양산 배터리 품질 검사 장비 개발 ▷폐배터리 잔존 수명 예측 기술 고도화 ▷국내외 특허 추가 출원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권현진 캠시스 대표는 “초음파 배터리 진단은 기존 진단 방식에 비해 정확도를 높여 배터리의 안정성 확보와 전기차 및 폐배터리 시장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완성차 및 배터리 업체들과 긴밀하게 협업해 국내외 특허 출원 등 신사업 본격화를 위한 기반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신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존 카메라 모듈 사업의 적용 분야를 확대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